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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 글은 시인 이영지님의 창작물로 무단 도용을 금지합니다.
그리움
산 깊은 암자엔
누구하나 찾은 이 없고
빈 산 홀로 적막한데
밤을 연 밤하는
반 쪽 잃은 달빛만
허공을 밝힌다
사방둘레 봐도 어두운 적만뿐
숲을 헤치고 새어나오는 바람소리
떠나올 때 남겨둔 그대의 울음인양
가슴저리도록 통곡하네
반 쪽 찾아 떠도는 더 잘은
나와 같은 지인데
헤며다 때가 되면
어김없이 만나련만
애끓은 보고픔에
밤새 눈물지어도
우리의 만남은 기약이 없구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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