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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작/시

by 상상기준님 2021. 9. 26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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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 글은 시인 이영지님의 창작물로 무단 도용을 금지합니다.

 

 

 

 

새벽 안개 너울쓰고 오시나요

 

연두 빛 눈망울이 어여쁜

 

어린나무 가지 사이로 오시나요

 

 

담장 위 졸고 있는

 

고양이 잔등 위에 앉은

 

작은 아지랑이 사이로 오시나요

 

덩쿨장미 작은 꽃잎 망우리

 

몸부림 사이로 오시나요

 

 

노란 개나리 몸짓사이로 오시나요

 

환한 꽃 웃음 주시려고

 

서둘러 오시나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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